강원도 홍천의 팔봉산
한국의 100대 명산으로 여덟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팔봉산이라 한다.
해발 327.4m의 높이로 산새가 아담하고 기암과 절벽사이로 등산로가 있어 등산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팔봉산을 안고 흐르는 홍천강 맑은 물과 백사장이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같은 절경이 특징이다.
각각의 봉우리에는 반석위에 올려진 수석처럼 소나무가 자라고 있어 천연의 전시장이며 병풍을 이룬다.
제1봉은 대궐에서 대감들이 쓰던 관모 같은 형상을 하고 있으며, 제2봉에는 삼부인당을 모셔져 있고 2봉에서 3봉으로 오르자면 베틀바위가 있었다고 한다.
제4봉의 해산굴은 통과하는 어려움이 산모의 고통과 같다고 하며 통과할수록 젊어진다 하여 장수굴이라 한다. 4봉과 5봉, 6봉은 깎아 지른 듯한 절벽이면서 여산으로서의 풍성함과 따듯한 온유함이 넘쳐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동경이 되고 있다.
제7봉에는 부처바위가 있는데 이곳은 세파에 찌든 중생들이 이곳에 정성을 드리고 나면 마음속에 잡념을 털어내고 정화된 마음으로 하산할 수 있다고 전한다.
8봉에 오르면 평평한 바위가 있는데 사백여년전 삼부인을 모시던 곳이라 전한다. 한편 산중에는 용마굴, 백운대, 은선암, 현선암, 귀암, 이기암 등이 있다고 전해져 내려오나 그곳이 어디를 칭하는지 알수가 없다고 한다.
산이 낮아서 가족단위의 산행이 적합하고, 메기, 쏘가리 등 민물고기를 낚을 수 있으며, 관광지내 체육시설물이 있어 단체 관광객으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강원도 홍천의 팔봉산은 그리 높지않은 산이다.
해발300미터 정도 그렇다고 우습게 생각하고 산에 오른다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는 산입니다.
1봉에서 8봉까지 2시간30분에서3시간 정도 걸리고 . 1500원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관리사무소에서 표를 끊고 저 철다리를 건너며 등산이 시작됩니다.
낮은 산이지만 8개의 봉우리를 오르락 내리락 하기에 단단히 마음 먹어야합니다.
특히 돌산, 바위산이기에 기상이 좋지 않거나 미끄러움이 예상된다면 등산을 안하시
는게 좋습니다.
철다리를 건너면 바로 경사면을 만납니다. 숨을 헐떡일때쯤 만나는 제1봉 ...
1봉을 오르고 나서 뭐.. 생각보단 싶네.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오르락 내리락 2봉에 도착하면 삼부인 사당이 있습니다.
소원을 빌면 성취된다하니 꼭 소원을 빌고 가세요.
내리막이 더 힘이든 팔봉산 오르막도 힘들지만 후들거리는 다리로 바위산을 내려오는 일또한 힘이듭니다.
해산굴이라고 해서 갔다가 나오는데 아주 고생을 했습니다.
3봉과 4봉 전망이 이렇게 빼어나도 되는걸까? 하는 생각을 만드는 곳입니다.
한동안 경치를 구경하느냐고 정신을 빼고 있었습니다.
5봉과 6봉사이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고 다시 힘을 짜내 6봉,7봉을 올랐습니다.
운명의 8봉은 갑작스런 기상의 악화로..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 기회에....
7봉을 내려와 하산을 하고 멀리서 바라본 홍천강을 만났습니다. 헐~~~~~
거품이 뽀글뽀글 20년전엔 정말 깨끗하고 좋았는데... 이제는 물에 들어가는건 힘들겠네요.
팔봉산 주변엔 예쁜 펜션들 캠핑장 글랭핑장 등이 많이 있습니다.
다음엔 마루와 캠핑장을 와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