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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u의 여행/maru형 캠핑

강원도 양양에 인구해수욕장

2015년 6월21일 일요일 

느즈막히 아침을 먹고 12시쯤 동해바다로 나들이를 가기로 했습니다.

남원주 IC에서 12시5분 출발 양양 현남IC에 1시30분경 도착했습니다.IC를 나와 속초방면으로

가다보면 휴휴암을 지나 바로 우측으로 인구해수욕장 가는 길이 나옵니다.

 

인구해수욕장은 물도 맑고 깊이도 깊지 않아서 너무 좋습니다.

아직 휴가철이 아니라서 또 일요일 오후라서 사람도 별로없고 아주 좋았습니다.

 

기온이 23도에 불과해 너무 추워서 바다에 뛰어들 엄두가 나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물을보면 참을 수가 없는지 마구 달려들어, 옷이 다 젖어버렸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 3시쯤 서핑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바다로 나와 즐기고 있네요.

인구해수욕장이 좋은이유는 우리처럼 수영을 못하는 사람들은 물이 깊으면 겁이나서

물에 들어가기 어려운데 이곳은 3~40미터 나가도 어른 허리정도 밖에 안차고 물이 얼마나 깨끗한지 물속이 훤히 다보입니다.

그리고 크게 붐비지 않아서 편히 쉬다 올수 있는 곳이지요.

 

신나게 물놀이를 하고 나니 너무 배가 고파서 주문진항으로 나왔습니다.

주문진항 주차장은 시간에 1천원,이후 30분마다 1천원씩입니다.

주문진항 시장에서 이것저것 둘러보다가 주문진항 회센터옆 미포편의점에서 파는

새우튀김과 오징어튀김을 한봉지 샀습니다. 배가 고파서 그런건지 얼마나 맛있던지 ... 지금 생각해도 다시 먹고 싶네요.

그리고 미포 편의점 사장님이 알려주신 문어 맛집 신덕호를 찾아 갔습니다.

지금 문어가 싸고 맛있다고 하네요.

주문진 어민수산시장에서 1.5KG 하는거 5만원에  쪄주는거 5천원 이렇게 팔더라고요.

어디서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아 시장 안쪽의 신덕호로 찾아간 것입니다.

 

주문진항을 많이 다녀봤지만 이 고래모양 안쪽은 처음 들어가 봤습니다.

 

 

주문진 수산시장 안쪽으로 쭈욱 들어가니 미포사장님이 알려주신 신덕호가 있습니다.

 

문어 전문점이라고 합니다.

 

 

일반 횟집하고 다를게 없습니다.

문어전문점이니 문어를 주문했습니다. 어민수산시장에서 5만원하던 문어가 이곳은 훨씬 더 쌉니다.

크기도 더크고  아마도 앞쪽 어민수산시장은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이라 약간 가격이 높은가 봅니다. 이곳도 쪄주는데 5천원은 별도 받습니다.

 

 

문어숙회 바로 쪄서 바로 먹으니 정말 끝내줍니다.

양이 너무 많아서 반은 먹고 반은 싸왔네요.

 

싸고 맛있게 문어를 먹어서 기분도 좋아졌고 저녁5시에 주문진에서 출발했는데 차도 하나도 밀리지 않아서 이번 나들이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바다에 퐁당 들어갔으면 더좋았을 것을

아직 해수욕장 개장을 안해서 그런지 물도 안나오고 화장실도 멀고 샤워도 못하고 해서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개장하고 나면 정말 좋은 곳입니다.